남북 교류 추진-신민 유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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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속초·거진=신용우기자】신민당의 김대중 후보는 31일 속초와 거진 두 곳의 강연으로 사흘동안의 강원지방유세를 끝내고 1일 귀경한다.
김후보는 강연에서 『공화당 정부는 통일 기피와 전쟁 지향적인 정책을 쓰고 있다』고 주장하고 『신민당이 집권하면 동포애를 회복하고 북한실정을 파악키 위해 민간 베이스의 남북교류, 즉 적십자사를 중개로 한 서신 왕래·기자와 체육경기교류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중인 월남조차도 실시하는 비정치적 남북교류를 휴전 후 20년이나 된 한국이 기피한다는 것은 박정권의 능력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후보는 또 『영동지방의 풍부한 지하자원을 종합적으로 개발해서 경제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을 것이며 이 지역에 관광개발 계획을 적극추진해서 외화획득의 새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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