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아아국에 지원호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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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야햐·칸」대통령은 이날20분간의 특별방송을 통해 계엄령위반자에 대한 무조건발포를 명령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동「파키스탄」비밀방송은「무지부르·라만」「아와미」연맹지도자가 동「파키스탄」를「벵글라데쉬」(벵골국)라는 이름으로 독립을 선언하고 7천5백만 주민들에게 정부군과 끝까지 투쟁할 것을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야햐·칸」대통령은 동서양「파키스탄」에 철저한 언론검열을 실시하고 동「파키스탄」전역에 24시간 통금령을 선포했다고「파키스탄」의 여러 방송들이 보도했다.
그러나 동「파키스탄」국경부근의 인도지방에 도착한 여러 보고를 종합해 보면「파키스탄」계엄군과「라만」씨의 독립선언을 지지하는 동「파키스칸」경찰 및 민병대 간에 동「파키스탄」전역에서 치열한 유혈충돌이 벌어져 양측에 수많은 희생자가 속출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벵골」국의 한 비밀방송보도에 의하면「라만」씨는「유엔」과「아시아」「아프리카」여러 나라에 독립전쟁원조를 호소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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