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폭발-70세 노파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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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난17일 하오1시쯤 서울 성동구 화양동 8구획4 박신선씨(70·여)가 집 부엌 아궁이에 구공탄을 갈아넣다 구공탄이 갑자기 폭발, 눈언저리에 상처를 입었다고 24일 낮 경찰에 신고했다.
이 폭발로 박씨는 「쇼크」를 받아 피를 토하고 쓰러진 뒤 25일 현재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있다.
박씨에 따르면 폭발순간 이 구공탄은 큰소리와 함께 산산조각 나면서 아궁이 토관이 박살났다는 것이다.
이 폭발구공탄은 이날아침 박씨가 7표 연탄 화양직매소(주인 이휘영·31)에서 50장을 들여온 것 중 첫 장이었는데 화양직매소는 지난15일 7표 연탄 8백장을 이문동 7표 연탄공장에서 가져왔던 것.
경찰은 7표 연탄 공장장 등 관계직원을 소환,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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