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거의 오염수사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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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사우나·도크」등 일류목욕탕이 가장 많이 집결되어있는 중구지역일대 목욕탕 물에 대장균이 우글거리고있음이 밝혀졌다.
중구보건소는 지난3월 중구지역 40개 목욕탕에서 사용되고있는 목욕탕 물을 수거, 서울시 위생시험소에 의뢰해 검사한 결과 40개소 중 36개소가 대장균의 오염도가 물1백㏄당 3만 마리 이상이 들어 기준을 초과하고있음이 드러났다.
또 「사우나·도크」등 규모가 큰 일부 목욕탕에서는 독탕에서 쓰고 남은 물을 다시 대중탕으로 보내 재탕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서울시는 조사에 나섰다.
25일 중구보건소는 관내40개 목욕탕업주들을 소집, 욕탕 안의 불결욕수 사용에 대해 강력히 따지고, 개선하지 않으면 영업취소 등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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