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잔~ 젊고 세련된 오이디푸스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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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호 25면

가장 젊고, 가장 세련된 오이디푸스가 돌아왔다. 2011년 초연 당시 첫 공연 직후 퍼진 입소문으로 순식간에 나머지 회차를 전석 매진시키며 공연 매니어라면 반드시 봐야 할 작품으로 회자된 저력의 작품이다. 재기 넘치는 젊은 연출가 서재형·작가 한아름 부부와 작곡가 최우정이 그리스 비극의 대사와 구조가 갖는 음악성과 현대의 뮤지컬을 접목시켜 독특한 음악극으로 튜닝했다.

음악극 ‘더 코러스:오이디푸스’ 10월 9~20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문의 02-2005-0114

2500년 전 옛날 이야기 같지 않은 생명력 있는 대본과 세련된 음악, 미니멀한 원형무대에서 뿜어내는 배우들의 파워풀한 에너지가 시종일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한다. 1000석 대극장 무대 위에 객석을 올린 350석 규모의 뻥 뚫린 소극장 공간에서 관객은 오이디푸스의 비극적 운명에 바짝 다가선다. 초연 당시 오이디푸스 역을 맡아 동아연극상 유인촌신인연기상· 대한민국연극대상 남자신인연기상을 휩쓴 배우 박해수와 최근 뮤지컬 ‘셜록 홈즈’ ‘어쌔신’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배우 박인배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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