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판공장에 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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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인천】18일 하오2시쯤 인천시 북구 십정동276 삼보합판특수공업사(주인 백승열·36)의 30평짜리 흙벽돌 합판접착공장에서 불이나 공장안에 있던 종업원 권기화(18·십정동276) 정영복양(16·십정동) 등 2명이 타죽고 박영희양(18·좌동34) 등 10명이 중화상, 인천 도립병원과 연합의원에 분산 입원했는데 중화상자중 최종식군(16·십정동236)은 중태이다.
이불은 공장안에 피워둔 톱밥난로에 합판찌꺼기 나무를 너무 많이 넣고 때다 불길이 난로 아궁이서 솟아 나와 3m위의 나무천장에 옮겨 붙어 불붙은 널판자가 아래로 떨어지면서 난로에서 2m가량 떨어진「포르말린」통(1갤런)에 인화, 폭발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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