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해업소 이전 백지화|예산삭감·전용지 시설미비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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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의 올해 공해업소이전계획은 예산삭감 공장전용지구의 시설미비 등으로 전혀 실현 될 수 없게되었다.
서울시는 매연과 소음·분진 등 시민보건에 해가되는 24개 각종 공해업소를 올해 뚝섬·김포·시흥·송파·성산 등 5개 공장전용지구로 옮길 계획을 세웠으나 뚝섬·시흥·김포 등 일부지역은 건설부로부터 공업지구 지정이 백지화 된데 다가 성산·송파 지구는 전기·상하수도 등 공장이 들어설 수 있는 입지조건이 전혀 마련되어있지 않아 대부분의 공해업소들은 옮길 수 없다고 티고 있다.
당초 서울시는 1억원의 예산을 계상 ,공해업소이전을 위해 공장전용지구의 입지조건을 마련해주고 시설비지원 등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예산이 모두 삭감되는 바람에 당초계획을 실현할 수 없게 되었다.
시는 또한 작년 한햇 동안 2백15개 공해업소를 이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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