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군 체폰남쪽서 철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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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사이공 16일 AP동화】월남군은 16일 월맹군의 치열한 대공포 공격으로 미군 「헬리콥터」들의 공중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되어 「체폰」 동남 14㎞의 「롤로」 화력 기지를 포기하고 철수했다.
월남군 제1보병사단 소속 병력 1천5백명은 15일밤 「롤로」 기지를 철수, 이 기지에서 동쪽으로 5㎞ 떨어진 다른 월남군 기지인 「브라운」 착륙 지역으로 야간 이동, 행군을 강행했다.
이들이 「롤로」 기지를 철수하자마자 미군B52중폭격기들은 기지 주변에 맹렬한 폭격을 감행했다고 북부 지역 전선에서 들어온 보도들이 전했다.
「롤로」 기지는 지난 14일밤부터 공산군의 「탱크」와 포격을 받아 왔는데 2개 연대의 월맹군 병력이 이 기지를 향해 진격해 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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