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호 폐지|서울∼전주…15일부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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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에서 목포·광주·전주를 잇는 백마호 특급열차가 오는 15일부터 서울∼전주간을 달리지 않는다.
13일 철도청은 백마호의 폐지 이유를 작년 말 호남고속도로의 개통으로 고속 버스에 여객을 뺏겨 수지가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고속도로 개통 전 하루 평균 1백40여 명이던 전주행 여객이 2월에 들어 급격히 줄어 요즘은 하루 이용자가 평균 12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백마호는 종전 11량으로 서울에서 출발, 이리에서 그중 2량이 전주로 갔었는데 오는 15일부터는 11량이 모두 송정리로가 6량은 광주에, 5량은 목포로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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