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 춤 할머니"가 2년째도 『장수무대』<13일 저녁6시30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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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라디오>
장수무대 공개방송엔 단골 방청객 할머니가 있어, 노래에 맞추어 계속 춤을 즐기는 모습을 불수가 있다.
벌써 2년째 빠짐없이 무대 앞자리에 앉아서 남들 노래를 따라서 한시간 반 이상 계속 춤을 추는 이 할머니를 보는 사람은 그 정력이 대단한데 놀라게 된다.
어디에 사는지, 또 연세와 이름조차도 알 수 없는 이 할머니는 「장수무대」가 있는 한 자기도 죽기 않을 것이라고 기염-.
「장수무대」가 생긴 이후 바뀌어간 PD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은 물론, 그 동안 인상깊게 남은 수십 명의 「장수가족」이 부른 노래곡목까지 기억해내서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이름 모를 할머니를 오래 사시게 하려면 「장수무대」를 영원토록 방송해야겠다는 담당자의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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