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에 업힌 아기동생 길 건너다 떨어져 역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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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7일 하오 5시30분쯤 서울 성북구 미아9동111 앞길에서 언니 등에 업혀가다 떨어진 진원수씨(38·미아9동311)의 4녀 명희양(3)이 삼양동쪽으로 달리던 서울 영5-2018호 좌석「버스」(운전사 김주법·32)에 치여 숨졌다.
이날 명희양은 언니 경희양(9)의 등에 업혀 폭4m의 길을 건너다 갑자기 「버스」가 달려들자 이에 놀란 경희양이 「버스」를 피하다 명희양을 땅에 떨어뜨려 달려오던 「버스」에 치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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