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층「호텔」에 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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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구】7일 상오 0시50분쯤 시내 중구 북성로1가6 관광「센터」(대표 장순준·57) 7층 한국관에서 원인 모를 불이 일어나 5, 6, 7층 1백62평을 태우고 1시간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5층에서 아래층으로 뛰어내린 일본인 「스에나가·나사요지」씨(37)가 10일간의 찰과상을 입고 종업원 김진문군(20)이 물건을 꺼내다 경상을 입었다.
대구소방서는 피해액을 부동산 2백43만원, 동산 1백35만1천원 등 모두 3백78만1천원으로 밝혔다.
불이 일어난 관광「센터」의 이웃에 사는 유모여인(34)의 말에 의하면 한 밤중에 「펑·펑」하는 소리에 놀라 밖으로 뛰어나와 봤더니 관광「센터」7층에서 불꽃이 치솟고 있었으며 아래층인 6층으로 불길이 옮겨가더라는 것이다. 한편 대구소방서측의 피해액 조사 발표와는 달리 관광「센터」측에서는 피해액을 2천만원 이상으로 추정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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