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군, 「체폰」점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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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사이공7일=신상갑특파원】증강된 월남군은 「라오스」침공작전을 벌인지 27일만에 미 공군의 전폭기들과 「헬리콥터」의 근접지원을 받은 가운데 6일 정오 조금 지나 호지명 통로의 월맹군요충지 「체폰」을 점령하고 기지구출을 시작했다고 월남군사령부가 발표했다.
월남군은 이 작전에서 호지명 통로를 남북으로 양단하는데 성공, 월맹군 3백90명을 사살하는 한편 수많은 탄약·무기 및 보급 물자를 노획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이공8일UPI동양】일선 지휘관들은 7일 「체폰」기지일원의 호지명 통로망을 탈환코자 월맹군 5만명이 집결하고있어 조만간 『일대결전』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도시 부근에 포진한 월맹군은 7일 「체폰」동남쪽 12.8㎞떨어진 2개소의 월남군포진지에 반격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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