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매청 파죽의 3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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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전매청은 3일 열린 남자실업농구 제1차 코리언·리그 3일째 경기에서 전반에 호조를 보인 해병을 후반에 눌러 81-74로 역전승, 3연승으로 혼자 앞장에 나셨다.
한편 한은은 육군을 100-74로 여유 있게 물리쳤으며 기은은 산은에 고전끝에 76-71로 겨우 꺾어 첫 승리, 한은과 해병은 2승1패를, 기은과 산은은 1승2패를 각각 기록했다.
장충체육관에서 두번째 경기도 벌어진 전매청-해병의 대결은 전날까지 동률 선두로 달려온 팀의 대전이었기 때문에 특히 주목을 끌었다.
전매청은 전반에 주축선수들의 패스·미스와 슛 부진으로 고전, 해병에 21-44로 눌렸으나 후반 8분부터 유희경의 종횡 무진한 활약으로 생기가 돌면서 맹추격, 7분40초 남기고 61-60으로 리드를 빼앗자 해병은 침착성을 잃고 무리한 슛과 패스 끝에 전매청에게 인터셉트와 속고의 기회를 주어 끝내 승리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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