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 작년 패자 기은 꺾어|후반 5분 남겨 정광석 수훈 81대 77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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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남자 실업농구 제1차 「코리언·리그」연맹전이 1일 장충체육관에서 개막, 첫날경기에서 해병은 작년도의 패자 기은을 81-77로 꺾었으며 전매청도 작년말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한은에 79-74로 역전승, 예상을 뒤엎는 파란을 일으켰다.
한편 산은은 육군을 88-68로 크게 무찔렀다.
2천5백여 관중이 모인 이날 해병과 기은은 처음부터 빡빡하게 맞섰으나 후반5분을 남기고 키가 작은 해병의 정광석이 날카로운 「인터셉트」와 속공으로 「리드」를 굳혀 후반에만 혼자 13점을 추가, 해병을 승리로 이끌었다.
또한 올들어 수원에 전용 체육관을 마련, 훈련이 강화된 전매청은 김영일을 새「코치」로 맞은 한은과의 경기에서 처음엔 수비에 헛점을 보였으나 후반10분부터 착실한 「플레이」로 「리드」를 뺏은 후 한양대서 온 김선영과 유희경의 다양한 활약으로 끝내 역전승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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