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간호원을 특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26일 상오 양탁식 서울시장은 시립서대문병원에 근무하는 임시간호원 김옥주씨(49)를 초청, 4급 간호기사로 특채하고 시민아파트 입주증을 주었다.
김씨는 1936년3월 시립중부병원 전신인 순화병원 견습간호원에서 출발하여 35년간 시립병원 간호원으로 근무해오다 지난해 장남 홍석권군(23)의 서울항공대학 2기분 등록금이 없어 연금30만원을 받기 위해 l0월14일자로 의원면직 했었다.
김씨가 간호원을 그만둔 후 생활에 곤란을 받게되자 시립서대문병원은 김씨를 임시간호원으로 채용, 월1만5천원의 보수로 생계를 이어왔다.
한편 김씨는 제5회 청룡상(봉사상 인상)을 받았는데 6·25때 남편을 잃고 장녀 홍순자양(26), 장남 석권군 등 두 남매를 두고 경기도 고양군 신도면 현동262의10에서 살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