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은지점별 예금고 랭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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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5개 시은의 4백여 개 소에 달하는 전국지점 점포 중 예금실적 1위 지점은 한일은행 소공동 지점으로 예금액 76억9천5백만원, 2위는 상업은행 명동지점으로 71억2천1백만원, 3위는 조흥은행남대문지점 58억2천7백만원으로 밝혀졌다(1월20일 현재 실적·제일은은 자료미비로 제의).
전국에는 4백15개 시은지점망이 있는데 각 은행별로 예금실적 「베스트·10」에 들어있는 점포는 거의 전부 서울지역에 집중되어 「금융의 도시편중」을 실증하고 있다.
지방지점으로 10위 이내에 들어있는 점포로는 서울은행부산지점이 26억4천8백만원으로 동행 랭킹 2위를 마크하고 있고 조흥 부산지점이 32억2천3백만원으로 동행 4위, 상은부산지점이 25억1천6백만원, 부산 북 지점이 22억4백만원으로 각각 7위, 9위를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
각 은행에서 상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지점은 주로 회사나 시장을 커버하고있는 남대문·소공동·동대문· 동지점이 많으며 경기의 부침에 따라 그 순위는 수시로 바뀌고 있다.
지점장이 거액예금주와 친분이 있을 경우에는 지점장이 바뀔 때마다 예금실적이 달라지기도 한다.
은행마다 본점영업부도 예금을 취급하는데 그 액수는 지점에 비해 엄청나게 크다.
1월20일 현재 가장 많은 예금을 갖고 있는 본점영업부는 상은으로 1백97억6천4백만원, 다다음이 한일은행 1백89억2천만원, 조흥은행 1백40억5천1백만원의 순이다.
현재 전국에는 1천2백72개의 금융기관점포가 분포되어 있는데 이중 8백57개가 농협을 포함한 특수은행이고 4백15개가 일반은행점포인데 한은은 올해 안으로 적자 및 열세점포를 재배치조정하고 점포인가(신설·이전·승격)기준을 재조정, 금융의 도시집중을 방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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