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지서 호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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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뉴요크=김영희특파원】한국유학생인 피아니스트 윤미경양(줄리어드음대 재학중)은 지난 18일 밤 카네기·홀에서 피아노 독주회를 가져 미국의 유력지 뉴요크·타임스 지의 격찬을 받았다.
동지의 음악평론가인 앨런·휴즈씨는 윤양의 하이든 슈만 쇼팽 프로코피에프 등의 연주에 대해 『높은 수준의 피아노기법』이라고 격찬하고 『특히 쇼팽의 에튜드 A단조 및 G단조는 작곡자와 연주자의 혼연일치의 경지를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동지의 평은 다음과 같다.
『윤양은 훌륭한 음악적 감각을 보여주었다. 작품의 명확한 이해, 주의 깊은 수련, 활력감 같은 것이 특히 두드러졌다.
청중의 감탄을 산 정확성은 음악이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에 충실한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그는 이날 밤 훌륭한 연주를 해냈다.
그는 또 베토벤의 발트슈타인·소나타도 잘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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