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군 전면 철수 불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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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18일 동화】한국군 현대화 계획의 진척으로 주한 미군의 감축 계속은 가능할 것이나 전면 감축은 고려할 수 없다고 미 하원 외교 위원회 국가 안보 정책 및 과학 개발 분위의 한 보고서가 밝혔다.
분과위 전문위원 존·H·설리번 박사가 작성하여 안보 정책 및 개발 분위(위원장 클레먼트·자블로키 의원)에 제출되어 이번 주초 공개된 이 보고서는 또한 한국 측이 미군 감축을 미국의 대한 방위 조약 공약을 자동적으로 약화시키는 것으로 믿고 있는 것 같으며 김일성 지령하의 북괴 남침 위협을 미국 관리들에게 계속 밝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군 현대화 계획에 따라 한국이 받을 신장비와 관련된 지시는 한국군의 미국식 훈련 대폭 강화를 필요로 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특히 한국 공군의 육성 강화에 훈련의 대부분이 집중될 것이나 일부 해군 병력의 훈련도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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