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폭 필요 땐 언제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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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17일 AFP특전합동】존슨 미국대통령은 17일 만약 월맹이 비무장지대(DMZ) 너머로 군대를 남파시킬 경우 미국은 월맹에 대한 북폭을 중지시키기로 한『묵계』에 구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닉슨 대통령은 이날 재향군인회에서의 즉석 연설에서 월남정부군의 월맹 침공 가능성을 암묵적으로 부인하면서 월남정부군은 미국의 사전승인 없이 월맹을 침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닉슨 대통령은 인지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을 배제했으나 인지전역에 걸쳐 미국공군을『무제한』으로 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닉슨 대통령은 또 미·소 두 강대국간에 군비제한이 성취 될 때까지 미국이 적절한 군대와 군사력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 불가결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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