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란 유화공세는 속임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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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최근 이란이 벌이는 유화공세는 제재 해제를 위한 전략이라며 서방은 이에 속아 넘어가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네타냐후 총리는 5일(현지시간) “이란이 핵활동을 중지하기 전에는 제재를 해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예루살렘포스트가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에 대한 제재는 지속될 경우에만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국제사회는 이란의 전략에 말려들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번 주 유럽을 방문해 주요국 지도자들과 만나 이란 핵문제 대응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BBC 페르시아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네타냐후는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이란의 변화를 강조했지만 최종결정권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에게 있다”며 “하메네이는 핵무기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한경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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