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맹군 철수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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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비엔티앤 11일 AFP합동】라오스의 「수바나·푸마」수상은 제네바 협정의 공동 의장 국인 영국과 소련에 각서를 보내 월맹이 현재 준비중에 있는 라오스에서의 대규모 작전을 포기하는 한편 그 군대를 모두 라오스에서 철수하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11일 관영 라오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5일 영국과 소련 두 나라에 전달된 이 각서는 중부 라오스의 「무응팔라네」와 북부 라오스의 「무옹수이」 그리고 왕도인 「루앙프라방」주변의 6개 비엔티엔 정부군 진지에 대한 월맹군의 공격을 신랄히 비난했다고 이 통신은 설명했다. 푸마 수상은 또한 월맹 정부가 라오스 영내에 호지명 통로를 건설, 이를 통해 캄보디아와 월남에 계속 군대와 물자를 수송하는 등의 『범죄 행위』를 10여년 간이나 해왔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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