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즉각 해제·위증 강요한 자 입건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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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은 12일 『검찰이 김홍준 군을 진범으로 단정한 유일한 근거가 가정부 조행덕 양의 진술이었으나 그 진술 자체가 경찰의 갖은 협박과 회유에 의해 허위로 꾸며진 것이라는 조양 스스로의 고백이 있은 이상 김 군에 대한 범인 지목은 물론 구속이 즉각 해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수한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홍준 군이 불과 15세의 미성년자로서 도주의 우려도 없고 국사범이 아닌데도 면회조차 불허하는 처사는 김 군을 범인으로 조작키 위한 음모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당국은 김 군의 구속을 즉각 해제하고 조 양에 대해 강제 자백과 위증을 강요한 관계 수사관을 즉각 입건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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