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직후 수사 땐 없었던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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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홍준군 아버지>
김 후보 집 폭발물 사건의 용의자로 홍준군이 지목된 것으로 보도된데 대해 홍준군의 아버지 김대의씨 (45)는 『이 사건은 애당초 정치적 복선이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씨는 『이 사건이 후보 자택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수사 기술상 다각적 수사를 벌여야 함에도 후보 측근에만 중점을 두어 일방적인 수사를 함으로써 사건과 관련 없는 수많은 조직 요원과 중앙당의 간부급을 연행, 후보의 조직 상황, 자금 출처, 접촉 인사, 방미 목적 등 정치적인 활동을 수사했으며 사건 발생 시에 이 사건이 상당한 화약 기술을 가진 자의 소행으로 단정했다.
김씨는 지난 1월28일 아침 식모 조양이 안방 뒤쪽 쓰레기통에서 붉은 종이 부스러기를 발견했다 하나 사건 당일인 27일 밤과 28일 아침에 수많은 수사진이 집 주위를 샅샅이 뒤졌음에도 없던 것이 이제 와서 문제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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