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군 진격 지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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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사이공 9일 AP동화】전차를 앞세운 라오스 진격 월남군은 9일 거의 저항을 받지 않는 가운데 호지명 통로를 지나 계속 서진 중에 있으나 월남군의 후미는 악천후와 월맹군의 교란 공격으로 인해 월남으로부터의 증원 병력과 보급 물자 대열의 이동이 느려지고 있다.
또한 캄보디아 동부 지방으로 진격 중인 월남군은 완강한 저항을 받았다.
2만 월남군의 선봉인 기갑 대열은 공로 9호를 따라 라오스 영내 20㎞까지 전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격군의 주된 목표는 월남 국경에서 라오스 영내로 40㎞ 떨어진 「세포네」이다.
현지 보고에 따르면 월남군 수색대는 이미 「세포네」지방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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