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사 도씨 연행 백8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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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난 4일 상오 0시쯤 수사 본부에 의해 연행된 김 후보 운전사 도씨가 8일 상오까지도 돌아오지 않고 있어 일부 재야 법조인들은 사실상의 불법 감금으로 보고 있다.
일부 재야 법조인들은 도씨가 수사 기관에 연행된 후 수사에 협조하기 위해 자진해서 집에 돌아가기를 원치 않고 있는지는 모르나 1백8시간 동안이나 수사 기관에 잡혀 있다는 것은 수사의 분위기로서 본인의 의사가 아니라 강제성을 띠고 있다고 보고 있다. 도씨 한 경찰 고위 간부는 가 아직까지 석방되지 않은 사실에 대해 수사 기관에서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는 사람을 석방해 주고 필요한 때마다 소환한다면 증거 인멸을 할 염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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