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14 귀로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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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휴스턴 우주본부 7일 AP 특전동화】아폴로 14호의 「앨런·셰퍼드」「에드거·미첼」두 우주인은 달 표면에서 두 차례에 걸친 총 9시간의 월면 작업 중 비록 「콘」분화구 정상 등반을 중도에서 포기했지만 그밖에 49kg의 암석 채집·각종 실험 등 모든 임무를 완수하여 달에 33시간30분의 체류를 마치고 7일 새벽 3시38분 (한국시간·이하 같음) 달 착륙선을 타고 이월했다. 5시35분에 모선과 도킹에 성공한 아폴로 14호는 이날 상오 10시37분 달 궤도를 이탈, 지구 귀환 길에 올라 달 인력권을 벗어난 후 8일 상오 항진을 계속하여 달과 지구의 중간 지점에 접근했다. 아폴로 14호는 10일 새벽 남태평양에 착수한다.
셰퍼드와 미첼 두 우주인은 6일 높이 1백22m의 「콘」분화구 3분의2 지점까지 접근했으나 숨이 차고 맥박이 1분간 1백50 이상으로 올라가는 바람에 지상 관제소는 중지하라고 명령했다. <관계 기사 2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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