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협정가 50%선 인상검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는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의 돼지고기 값 폭등에 대비, 지방의 돼지고기 반입을 촉진키 위해 지금까지 산지에서 냉동운반 차로 들여오던 돼지고기를 비 냉동 일반화차로도 수송할 수 있게 비공식 조치했음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5일부터는 주요 돼지산지인 전남에서 하루에 약4백 마리 분의 돼지고기를 서울로 반입키로 됐는데 이러한 조치는 냉동화물차를 이용하는데 따른 비싼 운반비를 인하, 반입을 촉진하기 위한 긴급조치다.
또한 돼지고기 반입촉진 책과 함께 돼지 값이 오른데 대응해서 돼지고기 협정가격도 도시별로 대폭 인상할 것을 검토중인데 서울은 현재의 6백g근당 2백원에서 3백원으로 50%를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올해에 3억8천만 원을 들여 서울에 10개의 직가 정육점을 설치, 현재의 유통 「마진」이 마리 당 28.2%를 24.3%로 줄일 계획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