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선수단 착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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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동경=조동오특파원】2월7일부터「삽보로」(찰황)에서 열리는「프리·올림픽」에 출전할 북괴선수단 12명이 30일 동경에 도착했다.
일본공산당기관지 「아까하다」(적기)가 평양특파원 기사로 보도한바에 의하면 북괴선수단은 27일 평양을 출발하여「모스크바」를 거쳐 30일 동경에 도착했다는 것이다.
이들 북괴 선수들은 24일까지 부전호에서 합숙훈련을 하였으며「스타·플레이어」로 알려진 한필화는 3천m 경기에서 자기 기륵을 3초 단축, 우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필화는 기혼자이며 아기는 아직 없다고 한다.
또한 단장으로 알려진 손길천은 북괴「올림픽」위원겸 체육지도위원회 국제부장으로 밝혀졌으며 김세준은「스케이트」협회 서기장이고 「코치」는 이승률로 되어있다.
출전선수는 한필화를 제외하고 전원 학생이며 국내경기에서 김옥순 김갈순이 각각「랭킹」2, 3위를「마크」했었다고.
29일「삽보로」대회조직위원회에 들어온 임원·선수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북괴선수단
▲단장=손길천(37) ▲「코치」=이승률(37) ▲김세준(30) 유원옹(16) 강주일(20) 강영관(42)(이상 직위미상) ▲선수=한필화(27) 김복순(21) 김옥순(22) 정은숙(21) 곽순희(21) 최동옥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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