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에 살인 폭풍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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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로렌소마르케스(모잠비크)29일 로이터동화】48시간 내리 닥친 폭우와 태풍으로 29일「모잠비크」의「잠베지아」지구에 대대적인 홍수가 발생, 수만 명의 인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양에서 불어닥친 시속 1백12㎞의 폭풍「펠리스」호가 몰고 온 이 폭우와 태풍으로 수십만평방m가 4∼5m의 물 속에 잠겨 많은 사람들이 흉흉하게 물결치는 홍수 가운데 종려나무꼭대기에 매달려있다.
「모잠비크」중부지대의 이 위험지역으로부터 주민을 피난시킨 여러 척의「커누」가 물에 휩쓸려 버렸으며「잠베지아」근처의 고립된 마을로부터는 아직도 아무런 보고도 없다.
주민들의 주식인 쌀 농사가 못쓰게 되었으며 또 많은 양의 다「코프라」및 설탕도 피해를 본 것으로 우려된다.
이 48시간 동안의 폭우와 태풍으로「잠베지아」지구의수도「켈리마네」시를 포함, 대부분의 지역이 물에 잠겼으며「켈리마네」시를 포함, 대부분의 지역이 물에 잠겨있고 외부세계와의 통신은 두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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