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조 강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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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1일 하오3시30분쯤 서울 성북구 성북동1가39 홍해수씨(63·금은상) 집에 검은 장난감 권총과 「재크나이프」를 든 2인조 강도가 침입, 부인 양춘자씨(63)와 식모 박금숙양(17)등 집에 있는 여자 4명을 노끈과 수건으로 묶고 현금 등 40여만원 어치를 털어 달아났다.
범인들은 이날 하오1시30분쯤 홍씨 집에 찾아와 『동회에서 선거인 명부를 작성하러왔다』면서 식모 박양에게 식구이름을 적게한 후 틀린 것이 있으면 다시 나오겠다고 말한 후 나갔다.
범인들은 2시간 후 다시 찾아와 『틀린 것이 있어서 다시 왔다』면서 현관 안으로 들어서면서 1명은 칼과 장난감권총을, 다른 한명은 「재크나이프」를 들고 『소리치면 죽인다』고 위협, 양씨와 3녀 신자씨(31), 손녀 희정양(9·은석국2년)등 4명을 2층 빈방으로 몰아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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