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연수상회의 위기 넘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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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싱가포르 19일 AP급전동화】「에드워드·히드」영국수상은 19일 밤 비밀리에 속개된 영연방수상회의에서 영국의 대 남아공화국무기판매를 무기한 연기하자는 영연방 거의 전체의 요구를 검토하겠다고 약속함으로써 영 연방정상회담 위기는 일단 모면한 것 같다.
「히드」수상의 이와 같은 약속은 6개 대륙의 31개국으로 구성된 영 연방해체위기가 해소될지도 모른다는 조심스런 희망을 불러일으킨 것이라고 소식통들이 말했다.
19일 외상들도 참석이 허용되지 않은 채 수상들과 영연방사무총장 「아널드·스미드」씨만이 참석한 가운데 근7시간의 비밀회의가 끝난 후 고위소식통이 이와 같은 사실을 밝혔다.
사태의 진전을 알고있는 고위소식통들은 「히드」수상이 21일 재개되는 두번째의 영 연방수상회담비밀회의에서 자신의 최후 결정을 통보할 것임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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