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중국문제 새 정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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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조동오특파원】일본정부는 중공의 「유엔」가입이 임박했다고 보고 중공의 「유엔」가입이 실현될 때 필연적으로 제기될 자유중국문제에 대비한 새 정책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마이니찌」(매일) 및 동경신문은 20일자 조간에서 일본외무성은 새「유엔」정책으로 지금까지 중공가입문제에 한해 「유엔」헌장18조2항을 적용, 「중요사항」으로 지정했던 것을 방향을 바꾸어 자유중국축출문제에 대비 ①가맹국의 제명 ②가맹국의 권리 및 특권의 정지문제를 「중요사항」으로 지정, 회원국의 3분의2 찬성표를 얻도록 하는 결의안을 제기하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신문은 외무성의 새 구상은 대 중공정책의 변혁이라고 논평하고 그러나 이 구상은 서방국가의 반대에 부닥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목촌관방부장관은 대 중공 연불수출에 수출입은행자금을 쓰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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