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는 쉽게 전 교과내용서…서울대|주관식 단답형 40·문장풀이 60%…연세대|영어선 암기력테스트에 중점 둬…고려대|대부분객관식, 국어선 한자 없고…이화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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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각 대학의 과목별출제경향은 다음과 같다.

<서울대>

<국어>=50문제로 주관식 단답형 70%, 객관식 30%. 작년보다 쉬운 편이나 고교 전 교과내용에서 골고루 출제됐다. 현대문이 70%, 고문·한자·국문학사가 30%, 현대문은 문학성이해도 「테스트」에 중점을 두어 시나 단편소설을 예문으로 든 것이 많았다.
한자는 국어I에서는 한글전용의 맹점을 지적한다는 뜻에서 결과·순결·체결·결의·결석 등「결」자를 한자로 구별하는 문제, 국어II에서는 신재효의「토끼전」을 제시, 고전중의 한자내용을 풀이하는 문제가 나왔다. 예년과 달리 작문이 나오지 않고 「춘산」이란 시를 예문으로 주고 시적 아름다움과 그 소재를 산문으로 옮기라는 문제가 나왔다.

<영어>=32문제, 주·객관반반, 원서강독의 기초를 갖추었는가를 보는데 출제방향을 두었다. 독해력·작문·문법문제와 함께 어휘풀이문제도 8문제 나왔다.
작문은 「리드」부분을 제시하고 이에 따라 계속 써 나가는 문제도 2문제였다.

<연세대>

<국어>=50문제. 대부분이 단답형 주관식. 현대문에 중점을 두어 인문 사회계는 현대문 50%, 문학사 10%, 고문 20%, 문법 20%등이다.
자연계는 현대문 60%, 고문 20%, 문법 20%이며 현대문에는 작문이 1문제씩 있었다.
한문은 읽기와 쓰기가 났다.

<영어>=38문제. 독해력 50%, 작문·문법·어휘풀이 등 50%였고 출제방식은 주관식 단답형이 40%, 문장풀이 또는 쓰기가 60%였다.

<수학>=인문계·자연계 각8문제. 교과서중심의 기초이해도 「테스트」에 치중. 순열, 조합, 삼각함수, 미·적분 등 골고루 1문제씩.

<고려대>

<국어>=40문제. 현대문·고문·문법·한자가 골고루 나왔다. 현대문은 심훈의 「상록수」, 박두진의 「도봉」등 문장이나 시를 예문으로 한 이해도 측정에 중점을 두었고 고전은 「별주부전」「독립선언문」등 어휘풀이에 중점을 두었다. 한자의 쓰기와 음달기도 출제됐다.

<영어>=33문제. 독해력·작문·회화·단어풀이 등이 골고루 나왔다. 대부분 주관식이었고 숙어 써넣기 등 암기력「테스트」문제도 있었다.

<이화여대>

<국어>=32문제. 현대문20·고문11·작문 l문제 등 현대문 위주의 출제. 문장의 논리와 분석력을 「테스트」하는 문제가 대부분. 주객관비는 5대 5.
작문은「표정」이란 제목을 주고 3백60자∼4백자를 쓰는 것이었다. 한자는 없었다.

<가정>=의·식·주 골고루 출제. 실용적인 문제에 중점을 두어 옷에 얼룩이 졌을 때 처리하는 방법 등이 나왔다. 대부분 객관식.

<사회>=36문제. 주관식 10문제, 객관식 26문제, 일반사회 10, 국사 13, 세계사 13문제. 일반사회는 포괄적·기초적인 이해와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문제가 나왔다.

<영어>=28문제. 주관식 11문제, 발음·「액선트」·단어풀이등 비교적 쉬운 문제가 대부분이며 문장내용 묻는 것도 5문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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