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모살해범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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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3일하오3시35분쯤 서울 연희동 윤찬희씨(35·서울 서대문구 연희2동 390의100)집 식모 살해사건의 범인으로 육군 모 부대휴가병 최재선 일병(24·서울 동대문구 용두2동293)을 집 근처 안암탁구장 앞길에서 검거, 범행을 자백 받고 최를 강도살인혐의로 긴급구속, 군 수사기관에 넘겼다.
최는 경찰에서 사건당일인 12일 하오2시쯤 사과를 사들고 매부친구 윤씨의 부인 이승복씨(30)를 문병하러갔다가 혼자 있는 식모 김정자양(17)을 안방에서 욕보인 뒤 이 사실이 집주인에게 탄로 날까 두려워 김양을 「스카프」로 목 졸라 죽인 뒤 강도로 위장키 위해 방안에 있던 「텔레비젼」(필코 19인치) 1대를 갖고 달아났다고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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