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졸업시즌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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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전국 중·고등학교 졸업「시즌」의 막이 올랐다.
서울시내에서는 12일상오 중앙고등학교 졸업식을 처음으로 오는 2월16일까지 모두 졸업식을 마치도록 돼있다.
서울시교위는 올해 졸업「시즌」에 앞서 초·중·고등 각급학교 졸업식에서 꽃다발이나 「테이프」를 목에 걸어주는 허례허식을 피하고 엄숙하고 조용한 가운데 실속있는 식을 갖도록 지시했다.
시교위는 또한 일부학생들이 졸업식에서 횟가루를 동료들에게 뒤집어 씌우고 옷에 횟가루를 바른채 길거리를 활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일이 있음을 상기시키고 이를 엄금하도록 아울러 지시했다.
또한 시교위는 각급학교 생활지도반에 졸업을 전후하여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시고 시내를 돌아다니는 일이 없도록 특별단속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졸업「시즌」중에는 경기·서울·경복·경기여·이화여중등 5개 중학교가 마지막 졸업생을 내고 문을 닫게 된다.
시내 국민학교는 오는 2월10일을 전후하여 졸업식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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