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상승으로 아파트 건축비 11% 급등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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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 상승으로 올해 아파트를 짓는데 필요한 건축비가 11%이상 급 등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관광특수의 영향으로 상가와 숙박시설의 건축비도 10%이상 크게 올랐다.

한국감정원(원장 강석천)은 26일 주택과 상가, 공장 등 41개 용도 3백70개 동의 건물 표준건축비와 전기 및 냉난방설비 비용을 조사발표했다.

조사결과 올해 아파트 평균 건축비는 평당 196만원으로 2000년 1백75만원보다 11.46%가 올랐다.일반 단독주택은 평당 3백4만원으로 2년 전 2백74만원보다 10.97%가 올랐다.

건축비가 가장 비싼 고급 단독주택 의 경우 평당 6백48만원으로 조사돼 2년전 6백4만원보다 7.38% 오른 것 으로 조사됐다.

그외 다세대.다가구주택은 평당 3백99만원으로 8.82%가 올랐으며, 숙박시설은 평당 2백46만원(10.01%), 창고 2백61만원(10.16%) 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감정원이 격년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건물시세와 관련없 이 자재가격과 인건비의 단순합산(적산법)에 의해 이뤄졌다.

따라서 서울과 지방의 건축비 차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간주됐다.

조사를 담당한 윤종돈 연구개발팀 과장은 " 지난 2001년 하반기부터 주택건설경기가 회복돼 건설현장 노동자의 평균노임이 IMF 이전수준 을 넘어서 공사비 상승을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감정원이 조사한 ' 건물신축 단가표'는 행정자치부훈령에 의해 화재피해 보험금 산정시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조인스랜드) 서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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