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대공수교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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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마닐라8일AFP합동】마르코스 필리핀대통령은 8일 그 자신이 직접 사회한 각의에서 소련을 비롯한 동구사회주의 국가들과의 현 수교협상을 전면적으로 승인, 71년을 필리핀 대외정책의 『대전환의 해』로 할뜻을 밝혔다고 카를로스·로물로외상이 말했다. 로물로외상은 이러한 계획이 11일에 열리는 대통령자문위원회와 외교정책회의에서 다시 토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공과의 외교개설문제는 소련과 동구권과의 문제가 결정된후 다음단계에서 고려될 것이라고 로물로외상은 말했다.
마르코스대통령은 필리핀의 대중공 외교개설문제에 관해 자신은 『허심탄회한 태도로 계속 이 문제를 그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르코스대통령은 이날 발표된, 기자들과의 녹음회견에서 『우리는 변화하는 세계에서 융통성없고 변화없는 외교정책을 취할 수 없으며 국내 및 대외정책 모두를 재검토 연구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하고 대중공 외교개설문제에서는 우선 중공의 유엔가입 가능성과 다른 국가들 특히 미국의 대중공정책을 파악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누에가 허물벗는 격>로물로외상 비유
【마닐라8일AP동화】카를로스·로물로 필리핀 외상은 8일 필리핀의 외교정책이 『누에가 허물을 벗는 단계에 있다』고 말하고 필리핀 내각은 필리핀의 소련승인에 관한 작금의 조치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외교관 노어교육>
【마닐라8일UPI동양】필리핀 외무성은 8일 필리핀 외교관들을 위한 노어특별강습을 2월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는데 이것은 대소통상 및 외교관계수립을 위한 또 하나의 준비조치인것으로 보인다.

<미비, 기지협정조정>
【마닐라8일AP동화】필리핀은 필리핀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기지에 관한 협정을 재조정하기 위해 1월말께 미국측과 협상을 시작한다고 8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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