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전복 승객 11명 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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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김천】8일상오 11시20분쯤 김천군남면송곡동앞 경부고속도로에서 부산을 떠나 서울로 가던 한진소속 경기영6-1009호(운전사 김덕길·41) 고속버스가 높이 8m의 논두렁에 미끄러져 내려가 타고있던 승객 23명중 11명이 부상했다.
이날 이 버스는 상오8시20분쯤 부산을 출발했는데 사고지점에 이르러 아침부터 내린 눈으로 버스밖에 달린 브레이크·에어·탱크에 눈이 덮여 압축된 공기가 빠지면서 자동브레이크가 걸려 앞바퀴가 상행선 난간에 부딪쳐 차체가 1백80도로 돌면서 언덕으로 미끄러진 것이다.
이 사고로 경기도양주군와부면덕소리528 남택씨(30·사원)등 11명이 부상했는데 부상자들은 뒤따라오던 한진소속 경기영6∼1017호 버스에 태워 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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