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월군 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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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프놈펜31일AFP합동】남부캄보디아에 있는 타케오성의 두 촌락에서 30일 야포부대와 탱크까지 동원된 가운데 캄보디아정부군과 월남군의 두 동맹군사이에 전례없이 큰 혈전이 벌어져 양측에서 모두 수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캄보디아 정부당국이 공식으로 발표했다.
캄보디아의 반공전을 돕는다고 들어온 월남정부군의 혹심한 대민행패에 대해 캄보디아정부가 외교적으로 『중대경고』를 발한데 뒤따라 벌어진 이 양국군대의 유혈충돌은 양동맹국의 관계를 『적국』과 같은 관계에까지 악화시킬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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