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내각 일괄 사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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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일권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전원(19명) 은 내년 총 선을 앞둔 정부-여당의 개편 재량을 위해 19일 박정희 대통령에게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박 대통령은 이 일괄 사표와 함께 지난 14일 공화당 당무 위원들이 낸 일괄 사표를 곧 수리 내각과 공화당에 대한 개편을 순차적으로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개각과 당 요직 개편에 대한 구상을 대충 끝낸 것으로 알려 졌는데 정 총리는 본인이 사의를 굳히고 있어 총재직을 물러날 가능이 크며 후임에는 장경순 국회부의장이 유력하다고 19일 고위 소식통이 전했다.
정일권 총리와 국무위원들은 18일 하오 정례 국무회의가 끝난 뒤 일괄사표를 써서 19일 정 총리를 통해 박 대통령에게 제출했다.
개각이 단행되면 출마할 고급 공무원의 사표처리와 함께 차관·청장 급의 일부 이동도 곧 뒤따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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