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위 결정적 축구·농구 등 구기 우승에 전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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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방콕=아주 대회취재반】한국은 16일 역도 미들·헤비급의 윤석원이 450㎏을 들어 목표의 금메달을 획득, 금 13개를 따 종합 2위를 굳힌 채 남은 사이클 경기, 사격 스탠더드와 농구, 축구에서 메달을 획득할 희망에 부풀어 남은 경기에 전력을 쏟고있다.
이날 윤석원은 용상에 175㎏을 올려 종전의 아주 기록(172.5㎏)을 깨뜨리고 총계 450㎏으로 라이벌로 일의 후지모도를 누르고 역도에서 대망의 첫 금메달을 땄다.
금을 바랐던 소 구경 복사에서는 추화일이 개인전서 584점을 기록, 일본의 도리야마와 동점이었으나 마지막 10발의 성적에 뒤져 은메달에 그쳤고 단체전에서도 이스라엘에 이어 은메달에 머무르고 말았다.
한편 농구에서는 일본을 80-57로 크게 이겨 2승1패를 기록했는데 이날 필리핀이 예상을 엎고 중국에 75-64로 지는 바람에 한국은 금메달 권에 들어설 기회를 얻었다.
한국이 17일 이스라엘을 이기면 금메달을 얻게되며 지더라도 곧 득실차로 필리핀을 앞서 은메달을 차지할 공산이 크다. 필리핀이 중국에 11점차로 진데 비해 한국은 필리핀에 5점차로 졌었다.
또한 이날 축구경기에 한국은 출전치 않았지만 태국이 버마에 2-0으로 패해, 2연패로 탈락되어 한국은 대 버마 전의 승패에 관계없이 준결승전출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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