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서도 대회 특필, 경이적이라고 격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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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동경=합동】14일「아시아」경기 수영 종목 4백m 자유형 결승에서 조오련 선수의 우승을 일본 각 신문들은 일제히 경이적이라고 격찬하고『조 선수가 수영을 시작한지 불과 1년만에 일본의 왕좌를 뒤엎었다』면서 조 선수의 경력과 경기 전후의 상황, 우승 후 한국 선수단 임원·선수들이 미친 듯 좋아하는 광경을 자세히 소개했다.
▲조일 신문=「일본 4백m서 흑 성」이란 6단「컷」을 곁들여 일본의 우승 후보보다 2m 이상 앞질러「골·인」한 조 선수의 앞날은 찬연하다고 최고의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동경 신문=옆으로 7단 길이「컷」에「완승의 꿈 깨졌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한 표제아래『한국 선수단 본부는 미치광이의 소굴』『코치도 선수도 너무 기뻐 엉엉 울고 있었다』고.
▲일경 신문=「얼어붙은 전 종목 우승」「한국의 조가 우승을 뺏어갔다」고 6단으로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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