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 중반 맞아 기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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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방콕=아주 대회 취재반】한국은 12, 13일의 대회중반을 맞아 금 4, 은 5, 동 4개를 얻어 14일 상오 현재 금 4, 은 5, 동 9개로 10위에서 일거 3위로 부상했다. 12일 남자 하이·다이빙의 송재웅은 예상을 깨뜨리고 일본의 오오쓰보를 앞질러 157·71점으로 우승, 한국의 첫 금메달리스트가 됐고, 13일의 여자투포환에서는 백옥자가 자기의 최고기록인 15m72보다 뒤지는 14m57로 우승, 한국여자육상계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초반에 부진했던 사격에서 소구경 3자세의 신현주가 1107점으로 개인우승과 함께 남상원 배병기 허욱봉 신현주의 단체 팀도 4328점으로 우승, 2개의 금메달을 보탰다.
은메달은 남자투창의 박수권(67m98), 레슬링 밴텀급의 안재원, 여자 하이·다이빙의 김영채, 역도 라이트급의 원신희, 사이클 1천m 개인속도의 김광선으로 이들은 예상했던 목표를 달성해 한국의 종합 2위 목표에 보탬을 주었다.
또한 메달의 황금 박스인 복싱에서는 페더급의 김성은 등 7체급의 7명이 결승에 올라 최소한 은메달 7개를 확보했고 농구도 필리핀을 79-77로 이겨 C조에서 3연승의 수위로 결승 리그에 올랐다.
축구는 13일 밤 인도네시아와 0-0으로 비겼으나 이란을 탈락시킨 채 인도네시아와 함께 준결승 리그에 올라 정상을 향해 줄달음 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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