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계 소식] 권효진 3단 불계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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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 준결승전에서 한국의 권효진3단이 중국의 장쉬안(張璇)8단에게 백으로 불계패해 종합전적 1대2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장쉬안8단은 루이나이웨이(芮乃偉)9단과 오는 3월 8일부터 서울에서 우승컵을 놓고 3번기를 벌인다.

○…20일 벌어진 일본 최대 기전인 기성전 도전기 4국에서 도전자 야마시타 게이고(山下敬吾)7단이 타이틀보유자 왕리청(王立誠)9단을 불과 1백19수 만에 흑불계로 꺾고 종합전적 3승1패를 기록했다. 야마시타7단은 한판만 더 이기면 일본인으로서 8년 만에 기성위에 오르는 숙원을 달성하게 된다. 기성의 자리는 한국의 조치훈9단이 4년, 대만의 왕리청9단이 3년 등 외국인 기사들이 7년간 차지해왔다. 5국은 26, 27일.

○…이창호9단이 20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현대자동차배 기성전 도전기 3국에서 조훈현9단을 1백49수 만에 불계로 꺾고 2승1패로 앞서며 기성 11연패에 한발 다가섰다. 이9단은 1993년 처음 기성을 따낸 뒤 10연패를 기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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