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대회 한국선수단 1진 백32명 2위의 꿈 안고 장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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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태국의 수도「방콕」에서 열리는 제6의「아시아」대회에 출전할 한국대표선수단 제1진 1백32명이 KAL전세기 편에『종합 2위의 꿈』을 싣고 2일 상오 10시 장도에 올랐다.
장덕진 선수단장의 인솔로 떠난 제 1진은 축구와 농구를 제외한 9개 종목의 선수단과 본부임원을 포함하여 모두 1백32명으로 구성됐으며 농구선수와 국제 심판 및 회의 대표로 구성된 제2진 39명은 섭외 이윤용씨의 인솔로 4일 출발할 예정이다.
한편「킹즈·컵」대회가 끝난 뒤「홍콩」에서 전지 훈련중인 축구선수단은 5일「홍콩」으로 떠나 선수단 본부와 합류하게 된다.
4, 5개월간의 고된 훈련을 마치고 장도에 오른 선수단은 출발 1시간 앞선 이날 상오 9시 김포공항「로비」에서 수많은 체육인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간단한 환송 식을 가졌다.
민관식 대한체육회장은 환송 식에서 장덕진 선수단장·김성집 총감독·김영태 제1진 주장에게 각각 꽃다발을 증정하면서『연마해온 기술과 체력을 마음 것 발휘하고 전 선수단의 알찬 단결을 과시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덕진 단장도 답사에서『한국의 영예를 위해 필승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환송 식에는 선수들의 친지·체육인돌파 선수를 배출한 학교 학생 등 1천 여명의 축하객들이 아침부터 붐볐다.
한국선수들은 이번 대회 13개 종목에서 모두 4백20개의 메달을 놓고 아시아 19개국과 열전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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