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R&D분야 석·박사급 인재 확보 심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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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맨 왼쪽) LG화학 사장이 지난 2월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해외 인재채용 행사에서 참석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LG화학]

LG화학은 미래 성장사업에 필요한 연구개발(R&D) 분야의 석·박사급 인재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석·박사 인재를 대상으로 하는 ‘R&D 산학장학생’ 제도와 이공계 학사급 인재 확보를 위한 ‘맞춤형 엔지니어 육성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인재 선확보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특히 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인재들에게는 등록금 지원과 현장실습 등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LG화학을 이끌고 있는 박진수 사장의 인재경영에 기초한다. 박 사장은 “내 경영사전엔 ‘고객’과 ‘인재’ 딱 두사람만 있다”고 말할 정도로 인재경영에 열을 올려왔다. 박 사장은 “치열해진 경쟁 속에서 기다리는 것만으로는 최고의 인재를 확보할 수 없다”며 “국적이나 학력, 성별에 관계없이 사업에 필요한 인재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먼저 찾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화학은 인재경영의 연장선에서 2008년부터 핵심 기술인재 육성의 일환으로 연구·전문위원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R&D 및 전문분야 인재 중 탁월한 연구업적과 역량으로 원천기술 확보 또는 사업 성과 창출 등에 공헌한 인재를 대상으로 매년 연구·전문위원을 선발해왔다. 지금까지 총 30명의 연구위원 및 2명의 전문위원을 선발했다.

  연구·전문위원으로 선임되면 임원급 연봉과 활동비 등 획기적인 보상과 처우가 보장된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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