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3일 동화】미국은 북괴가 주한 미군 감축을 악용할 경우 감축을 전면 중지하거나 일정을 늦출 것이며 이미 발표한 주한미군 2만 감축 계획도 북괴의 반응 및 군사력에 따라 그 일정표가 결정될 것이라고 13일 백악관 관리들이 말했다.
이날 미국무성에서 열린 민간 지도자를 위한 외교 정책 회의에서 국가 안보회 당 고위 관리들은 대한 공약 준수를 위해 미국은 한국에 적절한 병력을 계속 주둔시킬 것임을 거듭 다짐하면서 어떠한 경우도 또한 미군의 전면 철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 규칙에 따라 신원을 밝힐 수 없게된 고위 관리들은 미국이 대한 방위 공약의 신뢰도를 깎아 내릴 미군 감축은 결코 실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주한미군의 전면 철수 가능성을 전적으로 배제했다.
이 관리들은 미국이 대한 방위 조약을 이행하는데 필요한 수준의 미군 병력을 계속 한국에 주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