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 측 지연 작전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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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유엔본부 29일 동화】유엔 총회 정치 위원회는 한국 문제의 초청 문제 토의 4일째인 29일 상오 「불가리아」「루마니아」 및 「실론」 등 3개국의 공산 측 남북한 무조건 동시 초청 안 지지 발언을 듣고 야간 회의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아직도 발언할 공산 측 7개국 가운데 한나라도 발언 준비가 안되었다는 핑계로 발언하기를 거부함으로써 야간 회의는 취소됐다.
정치 위는 30일 상오 9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약 1시간 동안 상오 회의를 갖고 초청 문제 토의를 계속할 예정으로 있으나 공산 측이 모두 하오 회담에서 발언하기를 버티고 있으므로 자유 우방 측에서 남은 태국 「콜롬비아」「니제르」「콩고」(킨샤사)및「파라과이」 등 5개국이 모두 30일 아침 회의에서 발언한다할지라도 공산 측의 전략대로 토의가 30일 밤까지 계속된 후 표결이 실시되면 공산 측의 기대대로 자유 우방 측에서 많은 나라가 표결 때에 결석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 초청 문제 표결에서 자유 우방 측은 결석을 조장하기 위해 비겁하게 지연 전술을 쓰고 있다고 비난하고 자유 우방 측은 필요에 따라서 표결을 내주 초로 미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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