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놀이 잠바

등산이나 들놀이 갈 때 뿐 아니라 가벼운 외출에 손쉽게 걸치고 나갈 수 있는 것이 「잠바」이다. 적당한 옷감은 방수된 무명을 우선 꼽을 수 있고 혼방이나 「저지」 또는 모직으로 만들어도 좋다.
▲재료=사진의 「잠바」는 방수된 무명 36인치 폭 1마 반 (1마 1천 2백원)으로 만들었다.
이밖에 안감으로 인조견 반마(1백 50원), 「잠바」용「지퍼」(2백원), 단추 6개, 「체크」무늬 백색 천 두치.
▲만드는 법=①옥양목이나 광목으로 심을 넣어 주머니 뚜껑을 만들어 놓는다.
②앞판의 「요크」는 안감을 똑같이 말아 시쳐놓고 「체크」무늬 앞판에 대고 박는다.
②「체크」무늬 앞판을 앞판 몸체에 대고 박을 때 주머니 뚜껑을 끼어 같이 박는다.
④뒤판「요크」는 안감을 말아 시치고 아랫부분은 주름을 길게 잡아 다리미로 누룬 후 한데 박는다.
⑤심을 넣어 뒤「벨트」를 만드는데 6cm로 뾰족 나온 부분은 안으로 박아 뒤집고 단추 구멍을 판 후 몸판에 대고 박는다.
⑥앞·뒤 어깨선을 박고 옆솔기는 밑트임 8cm를 남겨 놓고 박는다.
⑦「칼러」는 심지를 말아 밑에 시치고 박아 뒤집은 후 본판에 대고 붙이는데 안쪽은 손으로 감친다.
⑧소매의 「커프스」를 솜을 넣어 만들고 소매통을 박은 후 끝에 붙인다.
⑨소매산은 가늘게 홈질해서 실을 잡아당기면서 다리미로 생기는 주름을 눌러가면 동그랗게 된다.
⑩어깨선과 소매산의 중심을 맞춰 박는다. 이때 안감으로 좁은 「바이어스」를 잘라 박은 자리를 싸서 감치면 시접이 깨끗이 처리된다.
⑪앞판의 겉감과 안단사이에 「지퍼」를 넣어 박는다.
⑫주머니 뚜껑「벨트」끝,「커프스」에 단추를 달아 끝낸다. 박문자(디자이너)